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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프로세스 플랫폼
기존의 경험을 재사용하는 개발 방식은 우리 주변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새로운 지식에 대한 탐구뿐 아니라 자동차와 같은 신제품 개발, 라이브러리를 이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등은 모두 기존의 경험을 재사용함으로써 혁신을 앞당기는 방식입니다. 비즈니스 프로세스 플랫폼이 지향하는 세상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기존의 다양한 정보와 업무 프로세스를 다른 용도로 재사용하기 편하게 함으로써,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혁신을 가속화 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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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혁신의 열쇠는 재사용
기업의 경영 환경은 급속한 변화의 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고객과 소비자의 요구가 시시각각 변하고 세계화와 무역 자유화, 시장 개방 등으로 인해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기업의 대응력은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인 경쟁 무기로 자리합니다. 문제는 고객의 요구, 시장의 변화를 재빠르게 읽고 위기와 기회를 포착해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내실 성장 전략을 추구하는 기업의 요구사항을 기존의 정보기술로는 신속하게 지원하기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신속한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는 기업의 비즈니스를 뒷받침하는 정보기술 환경이 유연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안정성과 신뢰성 외에도 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민첩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기존의 정보기술이 유연하지 못한 이유 중 한 가지는 용도별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는 데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용도와 제품이 분리되지 않고 서로 묶여 있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제품을 용도 변경해 재사용하기가 어려웠던 것입니다. 그 만큼 창의력을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올해로 발명된 지 61년째 접어든 볼펜의 경우 기존 재료의 재사용을 통한 혁신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헝가리 신문 기자 라즐로 비로는 잉크가 새고 번지는 만년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방 마르는 윤전기 잉크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잉크가 아예 나오지 않자 화학자인 동생 게오르크의 도움으로 볼 베어링을 이용해 잉크가 잘 나오도록 한 볼펜을 고안합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윤전기 잉크를 다른 용도로 재사용해보자는 생각과 전문가의 아이디어가 맞물리면서 혁신적인 제품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재사용이 간편한 플랫폼
자동차 산업에는 이미 여러 차량 간에 공유할 수 있는 일련의 부품을 지칭하는 자동차 플랫폼 개념이 지난 1970년대 후반 포드사의 폭스 플랫폼과 1980년대 크라이슬러의 K 플랫폼 이후로 널리 통용되고 있습니다. 폭스 플랫폼의 경우 1978년부터 1993년까지 총 11개 차종에 걸쳐 폭스 플랫폼을 적용했으며 크라이슬러는 1981년부터 1989년까지 총 7개 차종에 걸쳐 K 플랫폼을 적용한 바 있습니다.
한 가지 눈 여겨 볼 사항은 오늘날 플랫폼을 공유한다는 사실이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부품을 공유하기 때문에 공유 플랫폼을 이용하더라도 전혀 다른 자동차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예컨대 아우디 TT와 폭스바겐 골프는 동일한 폭스바겐 A 플랫폼에 기초해 70% 가량 동일 부품을 사용하지만 전혀 다른 차처럼 보입니다.
결국 신속한 혁신을 위해서는 완전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대신 그 동안의 경험을 활용하기 쉬운 컴포넌트 형태로 만들어 두고 이를 재사용해서 새로운 제품이나 프로세스를 조립, 완성하는 편이 현명합니다. 서비스지향 아키텍처(SOA)의 경우 초기에는 다양한 서비스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었지만 진가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표준화 된 서비스를 활용해 기업 고유의 프로세스, 차별화 된 프로세스를 신속하게 모델링하고 조립할 수 있어야 합니다.
SAP가 제안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플랫폼이 추구하는 바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0여 주요 산업에 걸쳐 30여 년간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오고 있는 SAP가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차 부품과 같이 개별 프로세스 컴포넌트 단위로 나누어 본 결과 과반수의 동일 컴포넌트를 여러 애플리케이션에서 재사용할 수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재사용 가능한 프로세스 컴포넌트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SAP의 플랫폼 전략입니다.
눈을 들어 사람을 보라
과거에는 일 처리 방식에 능통한 노하우(know-how)를 가진 사람이 각광 받았습니다. 그 후 인터넷이 확산되고 글로벌 통신망이 발전하면서 전문 역량과 지식, 경험을 보유한 사람이 누구이며 어디에서 이러한 지식을 찾을 수 있는지를 아는 능력, 다시 말해 노웨어(know-where)가 있는 사람이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21세기형 인간은 어떤 모습일까요?
바로 다른 사람을 위하고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이라 하겠습니다. 한 마디로 노하우와 노웨어 외에도 노와이(know-why)를 가진 사람, 다시 말해 목적 의식이 있는 삶을 사는 사람이 인정 받는 시대가 바로 21세기입니다. 정보기술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의 IT가 기술 중심, 벤더 중심이었다면 미래의 IT는 인간 중심, 고객 중심으로 나가야 합니다.
비즈니스 프로세스 플랫폼이 지향하는 바 역시 인간 중심, 고객 중심, 공동체와 가치사슬 중심의 세상입니다. 복잡한 기술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하고 신속하게 변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되면서 기업의 정보기술 부서는 기술 구현보다는 사용자의 요구에 더욱 충실히 부응할 수 있게 됩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모든 의사결정 지원 정보가 제공되고 종단간 업무 프로세스를 관통하는 관리가 가능하며 예상치 못한 이벤트가 발생하면 즉시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세상. 바로 비즈니스 프로세스 플랫폼이 만들어 가는 세상입니다.
SAP 넷위버(SAP NetWeaver)로 대표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플랫폼은 이러한 인간 중심 사상에 입각해 있습니다. 웹 서비스 표준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 적용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사용자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 환경을 구축해 업무 생산성 제고는 물론 효율화, 차별화, 혁신 등의 활동에 나서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SAP가 제공하는 산업 특화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와 프로세스 컴포넌트를 활용해 사용자의 업무 프로세스를 완벽하게 관리하고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도 한 눈에 파악하여 효과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습니다. 프로세스 컴포넌트를 재사용해 기업과 사용자의 고유한 업무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만들 수 있는 방안이 곁에 있습니다. 지난 30여 년간의 고객 경험이 그대로 담겨 있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플랫폼이야말로 인간 중심, 고객 중심 기업 환경을 구축하는 첩경입니다.
인간 중심 환경에서는 기술에 대한 논의보다는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시중에 여러 SOA 벤더가 존재하지만 기업이 원하는 바는 SOA 관련 기술을 적용하느냐 여부가 아니라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어떠한 비즈니스 전략과 목표를 달성하느냐의 문제입니다. SAP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플랫폼을 이를 통해 SOA를 단순한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수단으로 신속하게 활용하도록 지원합니다.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와 프로세스 컴포넌트 등 재사용 가능한 재료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신속한 혁신을 실현하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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